“애경케미칼,中-배터리 기준수혜”라는 글을 어제 발행했는데, 오늘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아주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함께 움직인 메가터치, PKC, 더블유씨피 등 변동성이 있었던 종목들도 흥미롭지만, 이번엔 방향을 바꿔 새로운 아이디어로 글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전고체배터리와 나트륨배터리 등, 향후 2차 전지 시장의 대체 가능성과 기술 흐름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트륨배터리가 가면 전고체배터리도 간다
2024년 8월 20일 증권마감 뉴스- "열폭주로 인한 전기차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리튬이온을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관련주가 부각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나트륨이온배터리 관련주인 애경케미칼과 전고체배터리 관련주인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동반 상한가"
현재 국내 2차 전지 섹터는 깊은 수렁에 빠진 상황이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와 중국의 급격한 성장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 배터리 기술의 부각은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나트륨이온배터리는 리튬보다 저렴하고 안정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전고체배터리는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에서 월등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쪽 기술이 주목받으면 다른 대체 기술 역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나트륨이온배터리와 전고체배터리는 서로의 대체재가 아니라 함께 상승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해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꿈의 배터리- 전고체배터리” 우리나라 기업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고체배터리는 흔히 '꿈의 배터리'로 불립니다. 안전성, 충전속도, 수명 등 모든 면에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뛰어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도 이러한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2월 13일, 전고체전지의 충전 속도를 10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얇은 실리콘 층을 도입하여 리튬 금속의 결정 성장 방향을 제어하고 균일한 전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배터리의 안정성 역시 대폭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SDI도 기존 보수적 재무전략에서 벗어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집행의 폭을 넓혀 기술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의 행보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자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특히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함께 전고체배터리는 앞으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고체배터리 소재의 강자-이수스페셜티케미컬
전고체배터리 기술의 상용화에서 핵심은 '소재'입니다. 특히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는 높은 이온 전도율과 우수한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많은 기업들이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러한 기술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기업입니다.
2020년부터 황화리튬(Li2S) 개발을 시작해, 온산공장에서 데모플랜트 증설을 완료. 이 증설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KBR과 공동 개발한 연속식 공법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으며, 대량생산이 가능한 차별화된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이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고체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이 기업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은 시장에서 점차 주목을 받을 것입니다.
2차 전지 섹터는 최근 침체된 흐름 속에서도 대체 배터리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나트륨배터리와 전고체배터리는 서로를 보완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등 국내 기업들의 기술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소재 경쟁력 확보 역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 기반의 종목에 대한 선제적 관심과 분석이 향후 수익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