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4월19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순회경선을 시작으로 후보자들의 공약과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식 시장에서도 정치 테마주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세 인물을 중심으로 한 관련 종목들이 이슈가 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력 후보인 이재명 후보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관련주 집중 분석
이재명 후보는 '미래와 성장'에 집중한 공약들을 내세우며, 특히 인공지능(AI)과 방위산업, 문화 산업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보는 AI 관련 산업에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K문화 발전을 위한 예산 확대와
세계4대 방위산업 강국 도약을 중요한 공약으로 포함시켰습니다.
이러한 공약과 행보로 인해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기업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단기적인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상지건설은 4월2일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상한가 10회라는 기록적인 폭등을 하였고 다음날 주가도 상한가를 터치하였으나 종가는 급락하여 -12.33%로 장을 마감해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 관련 주요 종목들 입니다.
- 상지건설: 상지건설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재명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급등
- 포바이포: 이재명 후보의 퓨리오사AI 방문 후 급등
- DSC인베스트먼트: 퓨리오사AI 초기 투자자
- 에르코스: 영유아 식품 제조업체, 저출산 대응 정책 기대감
- 오리엔트정공: 후보 과거 이력 기반 연관주 (오리엔트시계 근무이력)
- 동신건설: 이재명 후보 고향 안동 기반 기업
그 외 형지 I&C, 형지글로벌, 위세아텍, 일성건설, 수산아이앤티, 카스 등도 시장에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김동연 후보 관련주 분석
김동연 후보는 분권형 개헌과 지방 분권,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주요 가치로 제시하며, '내 삶의 선진국'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실질적 생활 개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제시하며 세종과 청주 지역 인프라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충북의 대표도시인 청주를 겨냥해 청주공항의 숙원사업인 새활주로 건설도 공약으로 내새웠습니다.충청권 관련 기업들이 김동연 후보와 연결되어 주목받고 있으며, 학연과 고향 인연으로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SG글로벌은 충남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으로도 관련주로 편입되었으며, PN풍년은 후보와 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목받았습니다.
김동연 후보 관련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G글로벌: 충남 기업, 충청권 수도 공약 기대감
- PN풍년: 김동연 후보와 덕수상고 동문인 최상훈 감사가 재직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유진로봇: 미시간대 동문으로 알려진 신경철 명예회장
- 코리아나, 보해양조, 대성산업: 지역 또는 학연 기반의 연관성
- 씨씨에스, 코메론: 후보와 직접적인 연결성은 약하지만 관련주로 주목받음
김경수 후보 관련주 총정리
김경수 후보는 "사회 대개혁"과 "5대 권역별 메가시티"를 통한 성장 전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AI,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및 녹색산업과 같은 미래 지향적 산업과 메가시티 전략을 연결 지어 대한민국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후보의 정치 기반은 경남 김해이며, 이에 따라 김해시에 위치한 기업들이 관련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단지 위치 또는 과거 인연만으로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치 테마주의 특징이 잘 나타납니다.
다음은 김경수 후보 관련 종목입니다:
- 동아화성: 김해 본사, 후보 지역 기반 이슈
- 유니크: 김해 지역 연고
- 디케이락: 김해 본사
- 대창단조: 대창단조 대표가 김해상공회의소 부회장 활동 이력
- 국영지앤엠: 서울대 동문 이슈로 주목
그 외 동방선기, 원풍, 삼보산업 등이 김해 기반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정치 테마주는 후보자의 발언, 행동, 인맥, 지역 연고 등으로 주가가 급등락하며, 실적이나 펀더멘털과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상지건설처럼 단기간 내에 상한가를 반복하다가 급락하는 경우,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만약 반등이 없다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대선 시즌에서도 정치 테마주는 크게 움직였지만, 선거 이후에는 대부분 급락하거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변동성이 워낙 커 누군가에게는 큰 기회일 수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정치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이는 테마주일수록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