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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미해군 MRO 수혜부각

by nc51 2025. 4. 30.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 조선업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탄탄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배경에는 미국과의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이 미해군 MRO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MRO 사업규모는 연간 20조 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트럼프 정책과 조선업 슈퍼 사이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조선업 재건 의지를 드러내며 "다른 나라에서 군함을 발주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한국과 일본처럼 미국의 동맹국인 조선 강국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하며, 조선업계는 본격적인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4월 29일 방한한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3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다는 뉴스는 미해군 MRO 관련주에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미 해군 MRO(정비, 수리, 점검) 관련 협력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과 함께 HJ중공업은 미해군 MRO 유력 수혜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28일 장마감 후 오버행 공시로 인해 당분간 불확실성이 있어 HJ중공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 될 것입니다.

국내 최초 조선사, HJ중공업의 역사와 역량

HJ중공업은 1937년 대한민국 최초의 철강 조선사로 설립된 이래, 국내 조선업의 기틀을 다져온 기업입니다. 1972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 경비정을 건조했으며, 1974년에는 국내 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HJ중공업이 건조 가능한 선박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함정

  • 대형수송함(LPH): 독도함, 마라도함
  • 고속상륙정(LSF-2): 솔개-631
  • 차기수상함구조함(ATS-2): 광양함
  • 유도탄 고속함(PKG): 윤영하함
  • 해경용 3,000톤급 경비함 등 연안 경비 및 구난함

■ 특수목적선

  • 쇄빙연구선
  • 해저광케이블선
  • 잠수지원선
  • 수로측량선
  • 시추선 및 방제선 등

■ 상선

  • 컨테이너선
  • 가스선
  • 탱크선
  • 벌크선

HJ중공업은 위와 같이 함정, 특수목적선, 상선까지 모든 선박 종류를 건조하고 있으며, 한국 해군의 대표 함정인 독도함과 고속상륙정의 MRO 사업도 이미 수주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해군 MRO 수주 기대와 제도 변화

2024년 들어 HJ중공업은 미해군의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위한 MSRA(미해군 정비 협정)을 신청했으며, 현재는 체결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여기에 더해 올해 1월부터는 군수지원함 MRO의 경우 MSRA를 취득하지 않아도 입찰이 가능하도록 규정이 완화되었습니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HJ중공업과 같은 기업에게는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한국 해군의 다양한 함정을 건조, 정비해 온 실적과 노하우, 그리고 특수 목적선 및 다양한 고난도 선박 건조 경험은 HJ중공업의 큰 강점입니다. 미 해군도 기술력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파트너를 선정할 수밖에 없기에, 국내 조선업체 중 HJ중공업이 주요 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론

HJ중공업은 국내 최초 철강 조선사로서 오랜 역사와 함께 함정, 특수목적선, 상선 등 다양한 선박 건조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재건 언급과 미해군 MRO 수주 기대감이 겹치면서, 업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수혜주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 MRO 협력 체결 여부에 따라 중장기 주가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므로,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