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006260)는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순자산가치(NAV) 대비 60% 수준으로 거래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주회사인 LS는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 본격화로 인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적 회복과 업황 수혜에 기반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으로 평가됩니다.
연결 실적과 저평가 구간 분석
LS는 최근 2025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426억 원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8.5% 감소한 수치이지만, 시장의 컨센서스에는 부합한 실적입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현재 LS의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약 60%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LS가 보유한 핵심 자회사들의 가치와 비교해 보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며,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극도의 저평가 상태를 ‘중장기적 저가 매수 기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2024년 LS 연결 영업이익 1.74조 원 중 LS일렉트릭 36.3%, LS전선 25.6%, LSMnM 29.5%로, 상위 3개 자회사가 전체 이익의 9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성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LS 전체의 기업 가치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회사별 성장 동력 및 실적 모멘텀
LS는 전력기기, 케이블, 비철금속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핵심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자회사들이 향후 실적을 견인할 핵심 축입니다.
LS Electric (전력기기·자동화)
국내 1위 배전기기 제조사인 LS일렉트릭은 중저압 전력기기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초고압 및 고압 전력기기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연계한 R&D 투자 확대, 동남아시아 지역 중심의 글로벌 진출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2024년부터는 미국향 초고압/고압 전력기기와 중저압 전력기기의 매출 확대가 시작되었으며, 2025년 2분기부터는 해당 부문에서 실질적인 실적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LSMnM (전기동 제련)
LSMnM은 세계 2위 전기동 제련사로, 귀금속과 희유금속까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제련 TC 및 금속 가격 변동성에 따른 이익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2027년 이후를 기점으로 제련 TC 회복이 예상되며, 반도체 및 2 차전지용 고순도 소재 생산이 본격화되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습니다.
LS전선 (지중/해저 전력 케이블)
국내 1위 전력 케이블 제조사인 LS전선은 통신 케이블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전력망 투자, AI 데이터센터 확산, 해상풍력 확대 등으로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만, 베트남, 유럽, 중동, 북미 시장에서 수주 확대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고마진 제품군인 해저케이블의 유럽향 매출은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2028년에는 미국 해저 케이블 공장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기대되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의 결론 및 전략
LS는 지주회사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 자회사들이 시장 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시 높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특히, 해저케이블·전력기기·비철금속 제련 등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중장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산업군입니다. LS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와 글로벌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유력하게 예측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저평가 매력이, 중장기적으로는 자회사 실적 본격화라는 두 가지 모멘텀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현 구간은 저가 매수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는 적절한 시점입니다. 또한 배당 정책 측면에서도 꾸준한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도 적합한 종목입니다.
결론:
LS는 전력, 통신, 비철금속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핵심 자회사들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지주회사입니다. 현재 주가는 NAV 대비 60% 수준으로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실적 개선과 업황 호조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력과 실적 기반이 확실한 이 기업을 지금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